민주당-한국당, 필리버스터 두고 정면 '충돌'
민주당-한국당, 필리버스터 두고 정면 '충돌'
  • 이화정 기자
  • 승인 2019.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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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촉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이상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필리버스터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국회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한국당이 국회 본회의 상정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패스트트랙법안 상정 저지에 나서자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촉구 규탄대회를 열어 강력비판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을 막겠다며 모든 민생·경제입법을 올스톱시키고, 국회를 마비시키겠다는 것은 국민을 배반한 폭거라며 한국당의 기득권을 지키고 검찰 특권을 보호하는 일이 민생과 경제보다 중요한 것이냐며 답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금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고 있는 것은 바로 자유한국당이며, 국민의 분노를 온몸으로 감당해야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을 배신한 정치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민생입법을 막는 한국당은 국회의 미래도 막는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 민생외면 국회 파탄 규탄대회를 열어 본회의 개의 거부에 대해 비판하고 개의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민식이법과 같은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한 상화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법까지 어겨가면 본회의 개의를 거부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은 한국당의 합법적인 필리버스터 철회 없이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민식이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을 우선 통과시킨 후 합법적 필리버스터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라며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한목소리를 필리버스터 신청에 대해 한국당을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필리버스터는 법이 보장한 권리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한국당의 행동은 법을 외면한 부조리라며 자신해산을 요구했다.

민주평화당은 민생을 외면한 한국당의 만행을 규탄한다며 한국당은 국민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정의당은 한국당을 향해 정신 나간 짓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손익계산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의원직을 총사퇴하라. 그게 아니라면 당장 필리버스터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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