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경원, 적반하장 후안무치 연설"
여야 "나경원, 적반하장 후안무치 연설"
  • 송명석 기자
  • 승인 2019.10.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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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이화정 기자)

[국제매거진] 송명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여야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적반하장후안무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점철된 연설였다고 한목소리로 혹평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 중 “바로 여당의 이해찬 대표가 지난 2004년 정확히 같은 이유로 공수처 설치를 반대했습니다”라고 언급한 부분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그간 여러 언론들을 통해서 자유한국당의 몇몇의 발언으로 유사한 언급이 있었으나 공수처의 본래적 논의를 왜곡시킬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언급은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은 무엇이 적반하장 후안무치인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어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이라며 주장하면서, 주말 여의도 앞에 몰려온 촛불의 외침인 검찰개혁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무엇이 두려워 국민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공수처 설치를 나서서 막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진정한 야당 모습이란 비판할 땐 비판하지만 공조할 것은 공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여야 협치를 위한 양보와 협의의 의사도 드러나지 않았고 자유한국당만이 옳다는 주장을 넘어 독선의 말잔치였다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수민 대변인은 "선거제 개혁과 검찰 개혁에 있어 제1 야당으로서 합당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의회의 치욕', '독재 악법'의 언사들만 늘어놓은 것은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수민 대변인은 "국회 밖 집회에 의존해 배타적인 태도와 무조건 반대의 동력을 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에서 민의를 모으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망각과 구태의 시리즈였다"며 "박근혜 탄핵정국을 '유례없는 헌정 위기'라 규정하며 시작된 연설은, 태극기와 성조기로 강을 이룬 집회를 '10월 혁명'이 될 수 있다고 추켜세우며 마무리됐다"고 비판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라 우겼지만, 도리어 정치 기득권과 검찰과의 카르텔에 집착하는 한국당의 모습이 '골룸'에 더 가까울 것이고 그리고 개봉한지 20여년이 된 영화를 들먹이는 일은 '옛날 사람', '구태정치'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점철됐다"고 힐난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에 반대하고 신자유주의와 냉전체제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자유한국당이 탄핵 이후 한 치도 혁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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